럭셔리 브랜드

펜디 FENDI 매출 구조부터 매장 현황까지 (ft. 고현정 김민하 스트레이 키즈 방찬 청담 행사)

Soo_ 2026. 7. 16. 23:42
728x90
반응형

어제 15일 서울 강남구 팔라초 펜디 서울에서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의 2026 윈터 컬렉션 론칭 이벤트가 열렸다. 고현정, 김민하, 정채연, 김재원, 스트레이 키즈 방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행사를 계기로 펜디라는 브랜드를 전방위로 짚어본다.

 

 

브랜드 포지셔닝과 타깃 고객층

펜디는 1925년 로마에서 에두아르도 펜디와 아델 카사그란데 부부가 연 모피 공방에서 출발했다. 이후 다섯 딸이 가업을 물려받아 확장했고, 1965년부터 칼 라거펠트가 사망 직전까지 여성복 디자인을 맡으며 브랜드를 키웠다. 상징인 이중 F 로고도 이때 라거펠트와 펜디 가문이 함께 만든 것이다.

 

업계에서는 펜디를 같은 이탈리아 명품인 구찌·프라다와 비슷한 급으로 평가한다. 에르메스나 샤넬보다는 한 단계 아래, 그러나 대중 인지도는 구찌·프라다에 다소 못 미치는 편이다. 타깃은 클래식한 장인정신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3040 여성이 중심이었는데, 최근 방찬 같은 K팝 스타의 참여로 젊은 팬층 유입도 늘고 있다.

 

대표 제품

펜디의 대표작은 1997년 출시된 '바게트백'이다. 바게트 빵을 팔에 끼우고 다니는 모습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캐리 브래드쇼가 애용하며 상징적인 아이템이 됐다. 이후 한동안 주목도가 떨어졌다가 2019년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리뉴얼 출시되며 다시 인기를 얻었다.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역사는 가장 길다.

 

출처 펜디 Baguette Bags 여성 컬렉션 ❘ FENDI KR

 

 

바게트백보다 가격대가 높은 '피카부백'도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두 라인 모두 재고가 쌓여도 할인하지 않고 아울렛으로도 넘기지 않는 '노 세일 정책' 대상이라, 항상 정가로만 구매할 수 있다. 이는 구찌·프라다 같은 동급 브랜드들도 스테디 상품에 적용하는 정책과 유사하다.

 

출처 펜디 Peekaboo Bags 여성 컬렉션 ❘ FENDI KR

 

출처 Fendi Homepage

 

 

유통망과 매장 현황

펜디코리아(주)는 2001년 설립된 직진출 법인으로, 직원 규모는 약 96명이다. 전국 매장은 총 13곳으로, 신세계백화점 7곳(강남·센텀시티·대구신세계·본점·대전신세계 Art&Science·타임스퀘어·스타필드 하남), 현대백화점 3곳(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 롯데백화점 3곳(본점·에비뉴엘 잠실·에비뉴엘 부산본점)에 입점해 있다. VIP 매출 상위 점포 위주로만 입점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유지해왔다.

 

온라인 채널

오프라인 매장 외에 공식 글로벌 온라인 스토어(fendi.com/kr-ko)를 통해 한국 배송을 지원하며, 신세계몰(SSG)에도 공식 브랜드관이 입점해 있다. 다른 명품 브랜드들에 비해 온라인 채널 자체는 크게 확대하지 않고, 백화점 입점을 중심에 둔 채 온라인은 보조적인 구매 창구로 운영하는 모습이다.

 

매출 구조 

펜디코리아는 2020년 매출 787억원(전년비 28%↑), 2021년 1,243억원(57%↑)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후 2024년 남성복 디렉터 킴 존스가 물러나고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전체를 총괄하다 지난해 9월 명예회장으로 승진하며 디렉터 공석기가 이어졌는데, 이 시기와 맞물려 최근 매출이 다소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올해 2월 첫 컬렉션을 선보인 만큼, 새 체제가 자리 잡으며 흐름이 다시 바뀔지가 관심사다.

 

2026 FW 컬렉션 Fendi Homepage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

펜디는 다른 명품들처럼 공식 앰버서더를 화려하게 내세우기보다, 유명인들의 자연스러운 착용으로 이미지를 쌓아온 편이다. 2010년대 중후반 김연아, 고소영, 수지, 서현, 김희애, 최지우, 김희선, 제시카 등이 펜디 백을 든 모습이 화제가 되며 인지도를 넓혔다. 최근에는 스트레이 키즈 방찬이 지난 2월 밀라노 F/W 컬렉션 프런트로에 이어 이번 청담 행사까지 연달아 참석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키우리는 로고를 전면에 드러내기보다 자수와 아플리케 디테일로 브랜드의 방향을 절제된 쪽으로 틀었다. 최근 명품업계 전반에서 두드러지는 '로고리스'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변화다. 이런 방향 전환은 앞으로 매장 진열이나 캠페인 비주얼에도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별 매장의 구체적 VMD 운영 방식이나 VIP 대상 프로그램은 브랜드 내부 정책이라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다.)

 

출처 펜디와 방찬의 특별한 뮤직 프로젝트 ❘ 보그 코리아 (Vogue Korea)

 

 

경쟁 구도 속 포지셔닝

구찌·프라다와 나란히 놓이는 포지션인 펜디는,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와 이번 청담 행사를 통해 브랜드 모멘텀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글: 루이비통, 가격 인상에도 잘 팔리는 이유
관련 글: 럭셔리 2026 딜로이트 전망, 가격 인상에도 잘 팔리는 한국 명품 시장의 비밀

 

 


 

핵심 요약

  1. 펜디는 LVMH 소속 이탈리아 명품으로, 1925년 모피 공방에서 출발해 구찌·프라다와 비슷한 급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은 바게트백·피카부백이다.
  2. 전국 13개 매장(신세계 7·현대 3·롯데 3)과 공식 온라인몰·SSG를 통해 유통되며, 2024~2025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공백기와 맞물려 실적이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 신임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 체제와 방찬 등 스타들의 참여로 다시 화제성을 모으며 브랜드 모멘텀 회복을 꾀하고 있다.
728x90
반응형